일반적으로 프로그래머는 퇴직할 때까지 학습을 해야 하는 직종으로 불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순간 내가 이다음에 무엇을 해야 좋을지, 실력을 향상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을 한다.

당신이 이미 프로그래밍에 입문하여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았고, 취업과 같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이다.

기술력에만 집중하지 마라.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기 위해 이제 막 공부를 시작했다면 HTML을 배우고 그다음에 CSS로 넘어갈 것이다. 그러면 HTML을 완성하겠다 혹은 마스터하겠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보단 CSS도 배워보고 전체적인 웹 개발의 로드맵 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발을 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궁금한 게 생기면 구글에 검색도 해보고, 친구에게 물어보면서 로드맵을 그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궁금해서 검색을 하다 보면 인스타그램이 장고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장고가 무엇인지 검색해보면서 파이썬을 알게 된다. 이는 파이썬과 장고를 배우라는 뜻이 아니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웹 개발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배우라는 뜻이다.

전체적인 로드맵의 중요성

만약 당신이 HTML과 CSS를 다 배우고 나서 보니 웹을 디자인하는 건 싫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전체적인 로드맵을 알지 못한다면 이다음 스텝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장고가 백엔드라는 걸 알고 있다면 장고를 한번 배워볼까? 백엔드가 뭔지 궁금해, 그러니 백엔드를 한번 배워보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당신이 리얼타임 게임을 만들고 싶을 때, 어디선가 우버가 리얼타임에 유리한 nodeJS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ndoeJS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당신이 전체적인 로드맵을 알지 못한다면 그냥 다른 사람들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면서 배웠을 수 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그림을 알면 당신의 강점에 맞춰서 배울 수 있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길러라

단순히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로 사이드 프로젝트, 토이 프로젝트를 꾸준히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2 달이면 8개, 1년이면 48개라는 꽤나 큰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고 이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경력이 전혀 없는 주니어 개발자라면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더라도 일을 찾고, 취업을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려울 것이다. 그때 비즈니스 마인드를 기르는 연습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기르는 방법

예를 들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삼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삼촌의 레스토랑이 전화로 예약을 받고 엑셀로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라면, 예약을 관리해주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정말 사람들에게 필요한 걸 기술로 제공해주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필요하다. 삼촌의 비즈니스를 도와주면서 비즈니스 사이드에서 클라이언트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인 측면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특정 서비스에 대한 창업/사업 계획서를 작성해보는 것이다. 실제로 창업을 할 생각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 사업/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타겟으로 하여 기획서를 작성해보아라. 이 과정에서 당신은 좀 더 특별한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면, 이것은 Real-Life, 진짜 비즈니스 경험이기 때문이다.

이 2가지 조언을 잘 결합한다면, 빠른 속도로 중급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야 비즈니스 마인드를 기르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얻기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했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엄청나게 배우고, 지식을 활용해보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되었다.

‘내가 필요해서 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무리하며

당신이 비즈니스 마인드를 기르는 데 성공했다면, 그것이 취업에 도움을 줄거라 확신한다. 당신의 기술로 실제 비즈니스를 도와준 케이스와 포트폴리오가 있다고 생각해보아라. 이는 엄청 굉장한 포트폴리오이다.

혹은 삼촌을 도와준 후, 삼촌 친구의 일을 프리랜서로 얻게 된다거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더 많은 사람을 도와주면 도와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더 많은 클라이언트가 생길 것이다.